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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에 이어 유창식까지 승부조작 시인
만약 조사과정에서 다 분다면 파장 어마어마할듯
유창식 마저 승부조작을 자수하면서 잠잠했던 KBO 승부조작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한창 다른나라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크게 일어났을때 우리나라는 예외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을 보고나서 깨달았다....우리나라가 더하면 더했지 외국보다 덜 하지는 않겠다는 그런생각. 그리고 우리나라 스포츠는 절대 토토를 하면 안되겠다는 그런 생각...ㅎㅎ
사실 유창식의 자수는 말이 좋아 자수지 수사망이 좁혀져오고 있는 상황이였다고 한다. 때문에 불안감에 휩싸이던 찰나 자수를 결정한 것 같다. 비록 한 번 뿐이였다고는 하지만
스포츠에서 승부조작에 직접 가담한 선수는 자수를 한다고해서 감형해줄 필요도 없고 무조건 같은 처벌을 내리는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피땀 흘리며 같이 뛰는 동료 선수는 뭐가 된단 말인가...당시 문제가 됐던 승부조작 경기를 보면 1회 두명의 타자를 연속해서 깔끔하게 잡고 다음타자 박석민을
원바운드 볼 등 어이없게 볼넷을 주는 모습이 보인다. 정말 이런게 대놓고 조작한다는게 아닌가싶다..굳이 500만원에 자신의 양심과 동료를 다 버렸어야만 했을까.
만약 유창식이 조사 과정에서 관련자들을 싸그리 분다면 정말 야구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의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까지 승부조작 사건들을 보면 야구판을 정말 맘먹고 처음부터 끝까지 조사한다면 야구를 없애야 하는 상황까지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마저 든다...
이 사진은 유창식이 고교시절을 마치고 신인드래프트를 받기위해 데뷔하는 모습이다. 힘든 야구생활 끝에 프로로 지명받는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때의 초심만 지켰다면 지금의 일은 없었을텐데 아쉽다. 아무튼 이참에 스포츠계의 자리잡은 승부조작을 뿌리까지 뽑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