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3년차 후배 이종성 이동국 밀친사건
너무 비난보다는 앞뒤상황 봤으면...ㅠㅠ
▲이종성 선수의 사과문부터 사건내용
18일 있었던 삼성과 전북의 K리그 경기에서 우리에게 대박이 아빠로 더 유명세를 타고있는 이동국과 이종성 선수의 몸싸움이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아쉬움점은 이종성 선수가 너무 비난만 받고 있다는 점....ㅠㅠ
이종성 선수를 잘 알지도 못했고 팬도 아니지만 어제 경기당시 상황을 직접 봤던 사람으로써 물론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축구시합중에 충분히 나올 수 있었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가 이동국 선수이기에 일이 더 커졌지 않나한다...
대박이 아빠를 떠나서 예능에 출연하기 전부터 오랫동안의 국가대표 생활과 마흔이 다되어가는 나이지만 꾸준한 몸관리로 케이리그를 대표하는 노장선수로 활약하고 있기에 특히나 위계질서가 중요한 우리나라 운동계에서 무려 13살이나 후배인 이종성이
이동국을 밀쳐 넘어지게 했다는 내용 하나만으로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과문에서 봤듯이 당시 심판들의 판정이 애매한점이 많았고 경기내내 두팀모두 많이 흥분한 상태였다. 결국에 김신욱과 조나탄 선수와의 몸싸움이 발생하였고
이를 말리던 도중 이종성이 이동국을 밀쳐 넘어지게 된것이다. 사실 방송을 보면 두팀의 모든 선수들이 뒤엉켜 있었고 이종성 선수가 이동국을 보고 고의로 밀쳤다고도 하기 애매했다. 물론 사진이나 영상만 보고는 이종성 선수의 말이
변명이 아닐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경기를 뛰고있던 선수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였다고 본다. 앞에서 말했듯이 절대 이종성 선수가 잘했다고 옹호하는건 절대 아니다.
그리고 이동국 선수가 잘못한것도 없고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과문까지 직접 올렸기에 너무 비난만 하는게 조금은 안타깝다. 과거 이영표 이임생 사건처럼 그라운드 안에서조차 너무나도 심각한 우리나라의 선후배 문화가 아쉽고
외국축구처럼 나이차를 떠나서 플레이를 하는것까지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13살 이라는 나이차와 선후배라는 단어만이 이 일과 연관되는것 같아 안타깝다는 이야기다.
이종성 선수의 말대로 나이차이를 떠나서 경기중에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것은 충분히 반성해야해고 잘못된 행동이였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있는 이동국 선수라면 이런 이종성 선수의 행동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용서해줄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이제는 너무 비난보다는 반성할 기회를 주고 진심어린 사과문을 받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이런 상황을 떠나서 우리나라 운동경기에서 선후배간의 너무나도 엄격한 위계질서는 하루빨리 없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