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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문구점 앞에 한대씩 있었던 최고급 골드모터와 충전지를 사용해야지만 진입할 수 있었던 방과 후 남자들의 집합소였던 미니카와 360도 회전판을 처음으로 뽑아보았습니다. 차의 성능이 부족해 회전 중 떨어졌을때의 그 부끄러움은 말할 수 없었죠...
▲장난감이라기 보다는 모든 학생들의 필수 악세사리 같은 존재였던 다마고찌는 말 그대로 혁신 중 하나였는데요 알을 키우면서 처음으로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키우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던 다마고찌는 그 시절을 대표하던 장난감 중 하나였습니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 학생들도 등교길에 색깔별로 실을 사서 한땀한땀 정성을 들여서 자수를 놓던 기억이 나는데요 어떤 학생은 방석으로 쓰기도 했는데 제가 처음으로 시작했던 작품은 초록색 바탕의 둘리와 분홍색의 공실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대회가 열릴만큼 남자 학생들의 도전 대상이였던 요요 아마 한번도 만져보지 않은 90년대생은 없었을텐데요 당시에 브레이크 요요를 통해서 엘리베이터나 땅강아지 회전기술등을 연마하다 실패해 요요를 떠나 보냈던 학생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다른곳 보다 아파트 복도만 나가면 어떤 친구든지 만날 수 있었고 찍기 치기 손에 올리기 등 다양한 기술로 상대를 제압했던 팽이치기 천원 이상의 금팽이와 은팽이는 깡패로 불렸기 때문에 시합에 끼워주지 않던 지역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딱지 다음으로 등장했던 포켓몬딱지 종이딱지가 놀이터마다 모여서 서로 따가는게 목적이였다면 이 딱지의 경우 놀이보다는 수집을 목적으로 많이 이루어졌지만 그래도 복도에서는 항상 피카츄가 바닥에 내팽겨지고 있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공기 경주마는 80년대부터 시작되었던 경마게임의 대표주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상을 여러개 붙여서 경마장을 만들고 그 어떤 스킬보다 빠른 손놀림과 악력이 중요했던 게임이죠 열명중에 다섯명은 옆으로 넘어지면서 게임 끝났던적이 많았습니다.
▲구슬왕자 만화가 유행하면서 단순히 구슬치기에서 로봇에 장착해 멀리보내기나 넘어뜨리기 경쟁을 했었는데요 군대를 예로 들자면 소총에서 바주카포로 진화했던 구슬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장난감 이였습니다.
▲탑블레이드가 등장하기 전에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스프링 팽이인데요 팽이를 끼우고 파란색 부분을 돌리게 되면 스프링이 수축하면서 위에 버튼을 누르는 순간 날라가는 시스템 이였는데요 과도한 욕심을 부리다가 한번쯤 스프링이 터진 경험들이 있으실듯 합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명칭이 없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지렁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제품은 그 어떤 장소보다 아파트나 학교 계단에서 계속해서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 엄청난 쾌감을 느꼈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꼬이는 순간 다시 문구점으로 달려가서 사야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 분들은 이 장난감을 짐볼이라고 보시는분도 있는데요 스카이퐁퐁 이전에 말의 귀부분을 잡고 엄청난 탄성과 함께 뛰어다닐 수 있었던 일종의 놀이기구였습니다.
어릴 적 사진을 보면 한장쯤은 이 기구를 타고 찍은 사진이 있다는 후문이 들려올 정도입니다.
▲한때 초등학생들에게 경찰의 꿈을 안겨주었던 케이캅스 인데요 각자 하나씩 가지고 노래와 수많은 효과음을 내며 변신하는 과정을 통해서 마치 잠시나마 만화속의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을 가졌던 변신로봇 입니다.
▲정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던 화약탄인데요 총에 장전하는것이 주용도였지만 일부 남학생들의 경우 바닥에 두고 돌맹이를 사정없이 내려쳐서 불꽃파티를 일으키며 즐거움을 느끼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자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추억의 장난감을 마지막으로 뽑아보았는데요 전기충격기의 시초라고 불리는 딱딱이?였습니다. 지역마다 이름이 다르기는 했지만 똑딱 한방으로 모두에게 감전이란 이런느낌일까를 경험하게 해주었던 장난감이였습니다.